창원상의, 창립 120주년 행사 간소히 진행
창원상의, 창립 120주년 행사 간소히 진행
  • 황용인
  • 승인 2020.05.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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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항 개항 당시 객주들이 결성한 마산상호회가 모태로 성장해 온 창원상공회의소가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 경제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30일 창립 120주년 맞는 창원상의는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오는 28일 창원상의 1층에 마련된 기념전시관 개관 행사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상의는 지난 1900년 5월 마산포 객주를 중심으로 결성한 마산상호회가 현재 창원상의의 모태가 됐다.

마산상호회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방해와 압박 등으로 인해 설립과 해산을 반복하는 아픔을 겪어 오다 해방 이후 마산·진해 상의가 출범하고 지난 2010년 마·창·진 통합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창원상의는 현재 회원 기업이 2300여 곳에 이르는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 광역시 상의와 어깨를 겨룰 정도의 위상을 자랑한다.

창원상의 한철수 회장은 이날 창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경영이 위축되면서 회원 기업들이 어렵지만, 어떻게든지 버텨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회장은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보증을 확대해 기업체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STX조선해양 등 지역 중소 조선소들이 금융권으로부터 선수금 환급보증(RG)를 제때 발급받지 못해 수주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RG 발급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창립 120주년 기념식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에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념식 비용 1억 5000만원으로 창원사랑상품권을 구매해 회원기업에 나누어 주기도 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상공회의소가 오는 30일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한철수 회장(사진)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뜻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빠른 시일내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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