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7일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
道 27일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
  • 정만석
  • 승인 2020.05.2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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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장기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장기 무급휴직자는 각종 지원시책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많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사업장 경영 위기 등으로 휴직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과거에 소득이 높았다는 이유로 각종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장기 무급휴직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 무급휴직자들은 고용유지 지원금 등 사회보장 혜택이 이미 끝났고 소득 하위 50%에 지급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50인 이하 사업장 무급휴직자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에서도 제외됐다.

도는 이러한 장기 무급휴직자를 위해 도비 4억5000만원을 편성해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도내 50인 이상 사업장 중 경영상 위기로 최근 1년 내 6개월 이상 무급 휴직한 적이 있고 고용보험에 가입된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고용노동부 무급 휴직노동자 생계비 지원기준을 준용해 1회 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내달 5일까지 도청 노동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필요한 서류와 함께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00여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도는 신청자 편의를 위해 50인 이상 장기 무급휴직자가 있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 신청을 받는 원스톱 행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 사업이 재난 지원 시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이 생활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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