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북·강원 동해선 철도 업무협약
부산·울산·경북·강원 동해선 철도 업무협약
  • 손인준
  • 승인 2020.05.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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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를 공유하는 4개 시도가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핵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울산시, 강원도, 경상북도 등 4개 시·도는 27일 오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는 철도 중심 인프라 투자와 경제협력 사업을 이행하는 정부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동해선을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동해선을 북방 물류·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투자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동해선을 발전시켜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고 안정적인 협력 창구로 동해선 상생발전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동해선 철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정해 조기에 시행해달라고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201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동북아 철도망 중 효율적인 물류 운송이 가능한 노선 4개를 제시했는데, 서울 기점 3개 노선은 인프라가 완비돼 있지만 동해선은 단선·단절 등으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동해선 인프라를 확충하려면 동해선을 공유하는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0월 동해선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을 제안, 4개 시·도가 논의한 결과 이날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동해선 중심의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동해선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 등 미래상에 대해 설명했다.

4개 시·도 관계자는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 단선인 철도가 복선으로 확장돼 물류 대동맥이 완성된다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광대한 물류를 유라시아대륙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동해선이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동해선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노선망,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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