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 교통사고 줄이기 '비상'
진주경찰서, 교통사고 줄이기 '비상'
  • 백지영
  • 승인 2020.05.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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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사망사고 4건 발생...대책 논의
진주에서 이달에만 교통사망사고가 4건 발생하면서 경찰이 비상에 걸렸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 50분께 진주시 사봉면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85)가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두 운전자 모두 교통 신호를 위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21일 오후 2시 35분께는 진주시 상대동 왕복 2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경차가 맞은 편에 정차해있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50·여)가 숨졌다.

경찰은 해당 경차 운전자가 맞은 편에 트럭이 정차된 모른 채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7일에는 인도에 앉아있던 행인을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한 채 밟고 지나가면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4시 40분께 진주시 평거동 한 공터에서 주차됐던 4.5t 트럭이 인도를 거쳐 차도로 나오는 과정에서 인도에 앉아있던 시민(63)을 보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이처럼 진주지역에서 5월에만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 18건 이하로 줄이겠다고 한 경찰의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올해 1월부터 5월 24일까지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11건으로 지난해 동기(7건) 대비 54%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보행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륜차 탑승자가 3명, 기타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서장, 교통기능 과·계장, 지구대·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대책 회의를 열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시설개선안 등을 마련했다.

특히 이륜차·보행자 사고 취약지역과 시간대에 교통·지역 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안전활동에 주력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과 점검에 나섰다.

강선중 교통관리계장은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 법규에 대한 의식도 개선돼야 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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