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이야’ 반가운 학교 ‘조심조심’ 교실수업
‘얼마만이야’ 반가운 학교 ‘조심조심’ 교실수업
  • 강민중
  • 승인 2020.05.27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단계 등교 유, 초1·2, 고2, 중3
초등 60%, 중·고교 90% 출석
순차 등교수업 모니터링 지원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7일 긴장감 속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등교가 진행됐다.

이날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22교의 초등학교1·2학년의 등교수업 출석률은 1학년은 2만9943명 중 1만8923명(63.2%), 2학년은 3만3416명 중 2만406명(61.1%)이 출석했다. 코로나19 관련 자가 진단 및 등교 전 발열 체크로 등교 중지되거나 귀가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은 총 412명(0.6%),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1505명(2.3%)으로 파악됐다.

유치원은 도내 668개원 전체 유아 4만6949명 중 3만7591명이 등원해 80.1%의 출석률을 보였다. 미 등원 유아는 가정체험학습 신청으로 학부모와 체험학습을 하는 것 등으로 파악됐다.

일선 학교에서는 교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학년·학급별 격주와 격일제 등교수업 등 학교별 여건과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학교별 자율적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등교 후 수업 중에는 교육활동에 따른 교실이동, 쉬는 시간 중 화장실 이용, 급식 이용 및 음용수 섭취 등을 제외하고는 교실 간 이동과 불필요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급식소 이동 전 추가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생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교사의 수업부담 경감과 학생의 학습지원을 위해 경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협업해 학년별 공개학급방을 운영하고 관련 콘텐츠 등 교수·학습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자체적으로 이미 개발한 초등 온라인수업 지원 콘텐츠 등을 목록화해 지원한다. 6월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운영해 수업과 직접 관계없는 외부연수, 회의, 행사, 출장요청 등을 지양, 순차적 등교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6월 3일 3~4학년 등교수업과 6월 8일 5~6학년 등교수업 준비를 모니터링해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도내 187개 고등학교 2학년, 261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1단계 등교수업도 계획대로 진행됐다.

도내 190개 고등학교 중 187교의 1교시 기준 등교출석상황 집계 결과 고 2학년 2만9816명 중 2만9686명이 출석해 99.6%의 출석상황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중지학생은 142명,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학생은 6명,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42명, 실제 등교한 학생 중 발열 등으로 중간에 귀가한 학생수는 56명이었다.

중3 경우 266개 중학교 중 261교의 1교시 기준 등교출석상황 통계 결과 3학년 2만5880명 중 2만5780명이 출석, 99.6%의 출석률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중지학생은 110명,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학생은 10명,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57명, 실제 등교한 학생 중 발열 등으로 중간에 귀가한 학생수는 48명이었다.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이 등교하는 중학교는 16개교이고, 고3은 190개 고등학교에서 정상 등교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진주배영초등학교와 인근 한울유치원은 개학이 28일로 하루 연기됐다. 지난 24일 대구를 방문한 바 있는 배영초 교직원 1명이 25~26일 의심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 5면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7일 창원 대암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등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