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중간숙주
조용한 중간숙주
  • 경남일보
  • 승인 2020.05.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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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무더위는 역대급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33도 이상의 폭염이 25~30일에 이르고 열대야도 12~17일 가량 나타날 것이라는 것. 이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당국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감염원을 모르는 n차 감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상황이 이런데도 각급학교는 순차적 등교수업을 실시하며 긴장속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여름철 무더위와 습기를 이기지 못하는 마스크에 대한 염려이다. 덴탈용이 오히려 실용적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으나 뚜렷한 지침은 없다. 무더운 여름과 겹친 코로나방역에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불경기에 대한 대책도 걱정이다.

▶코로나는 어쩌면 홍역과 다른 감염병처럼 영영 죽지 않는 엔데믹이 될 수 있다는 WHO의 경고도 있다. 2차 대유형도 경고하고 있다. 더욱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은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조용한 중간 숙주’로 주목하고 있는 미국 위스콘신대의 연구결과 이다.

▶코로나를 반려동물과 공유해야 할 감염병으로 지목한 것이다. 공포스러운 것은 정작 고양이는 전혀 감염으로 인한 증세가 없다는 점이다. 아직 ‘반려견’에 대한 연구발표는 없으나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이는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대처 메뉴얼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반려’가 ‘경계‘ 또는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들린다. 올 여름은 이래저래 무덥고 긴 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옥윤·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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