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우편 접수로 장원 선정
전국의 한학자와 한시 동호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제21회 전국한시지상백일장’이 오는 6월 김해에서 개최된다.
김해 전국한시백일장은 매년 200여명이 참가해 한자리에서 기량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우편으로 접수받아 장원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 시제는 ‘찬대눌,소눌양선생(讚大訥,小訥兩先生)’으로 압운은 ‘생(生), 성(成), 정(情), 명(名), 영(榮)’이다.
대눌 노상익 선생과 소눌 노상직 선생은 한말 격동기와 일제강점기 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김해 출신 독립운동가로 성재 허전 선생에게 도덕과 학문을 닦은 영남의 대표적 유학자들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28일부터 30일까지 금관이우회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응모 작품은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7월 7일 입상자(장원 1명, 차상 2명, 차하 3명 등)를 선정하게 된다.
백일장은 김해시가 주최, 금관이우회가 주관하고 한국한시협회, 김해향교, 김해유도회에서 후원한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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