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벼 생산비 절감 ‘기술 혁신’
도농업기술원, 벼 생산비 절감 ‘기술 혁신’
  • 김영훈
  • 승인 2020.05.2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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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운·생분해필름 피복 등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과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벼 재배분야 고급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산농촌상 수상자들과 협업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이날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시험연구포장에서 벼 생산비절감 기술 현장 확산 연시회를 열고 무경운 논에 드문모심기와 생분해필름을 활용한 직파재배를 소개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무경운 농업(논밭을 갈지 않고 파종하거나 이식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벼를 재배했을 경우 경운할 때 발생하는 농기계 임대료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쌀 수량과 품질에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양이 부드럽고 유기물 함량이 증가해 물리 화학성이 개선되고 경운 층 토양의 탄소함량도 1.8배 증가해 탄소격리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무경운 논에 드문모심기를 도입할 시 재배면적 10a당 총 11만 3500원의 경영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이날 연시회에서는 벼 직파재배 시 생분해필름 피복에 의한 2가지 방법이 소개됐다.

생분해필름을 피복하고 천공해 볍씨를 파종하는 방법과 볍씨 종자가 생분해필름에 부착돼 피복과 동시에 자동 파종까지 완료되는 방법이다.

생분해필름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는 최근 생분해비닐의 품질 개선과 함께 비닐을 피복하는 농기계 성능도 향상돼 농업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제초제 사용이 필요없으며 병해충 발생량이 적어 친환경농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벼 재배기간 절반 이상의 관개수가 절약되며 담수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킨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생분해필름 피복에 의한 2가지 기술을 완벽하게 정립하고 경제성을 분석해 벼 재배농가들의 생산비용을 줄이고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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