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자료 보급
도교육청,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자료 보급
  • 강민중
  • 승인 2020.05.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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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청소년 도박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9일 도박예방위원회 정기회의를 시작으로 6월 1일 학생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원격 연수를 개설한다.

또 지난해 초등 도박예방교육자료 제작 보급에 이어 올해는 중등 도박예방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

최근 청소년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사행성 게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쉽게 접근하게 되면서 학생도박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2018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조사에 따르면 재학 중 청소년의 돈내기 게임 경험률은 28.34%였다.

이 중 위험군 4.9%, 문제군 1.5%로 약 14만명의 청소년이 도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청소년의 문제성 도박 비율은 성인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지속적으로 도박에 몰입할 경우 본인의 의지나 생각과는 다른 상황을 잘 참지 못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 학교생활이나 교우 관계 등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도박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예방교육을 하고자, 지난 2017년 7월 13일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도박예방교육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일부 개정을 거치면서 학생 도박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 학생도박예방교육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최되는 학생도박예방위원회는 학생도박 예방과 도박중독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에 학생도박예방교육 정책을 협의해 경남도박예방교육의 방향을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6월 1일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단위학교 학생 도박예방 업무 담당자의 집합 연수를 대체하는 원격연수를 개설해 학생 도박예방 업무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단위학교는 매년 1회 이상 교육과정에 도박 예방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자료 개발, 보급 및 연수 지원이 꼭 필요하다.

중등 도박예방교육자료는 6월 중순께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 자료집은 중등교원에게 도박의 위해성을 알리고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학생도박예방교육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박의 심각성을 깨닫고 도박의 폐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도박예방교육의 하나로 학교현장 맞춤식 원격연수와 사례중심의 교수학습 지도집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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