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된 함안군 조직 개편 효과는
확대된 함안군 조직 개편 효과는
  • 여선동
  • 승인 2020.06.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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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에 10만 미만의 군 단위에도 국을 신설할 수 있는 근거로 함안군은 조직 개편을 지난해 단행했다. 국 신설 이후 변화된 행정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물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답변은 ‘주요업무 입안 추진에 얼마나 군민과 군정 역량을 집중하는데 기여했느냐’와 ‘행정의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졌느냐’였다.

국장 체제의 조직 신설이 행정의 서비스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꿰뚫어 볼수록 석연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018년 6월 군은 당시 조근제 당선인에게 협의 조직기구 개편작업을 보고하고 행정복지국과 안전건설국을 신설해 의회에 상정했다.

의회 의원들은 타 지자체의 반응을 눈여겨보며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공무원은 늘려야 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의회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원기구 확대 기회가 왔을 때 개정을 해야 훗날에 원망을 듣지 않는다는 입장에 기꺼이 동의했다.

이에 지난해 1월 행정복지국, 산업건설국 신설과 1실, 2담당관, 12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65개 담당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예산실과, 혁신성장담당관, 가야사담당관을 부군수 직속부서로 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단행한 2국 체제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국장의 업무관장 범위가 넓어 1국에서 6과를 관장하는 등 무리가 뒤따랐다. 이는 예견된 것이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1월 다시 3국 기구로 개편하고 공원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원관리사업소 5급 신설을 골자로, 정원을 672명에서 710명으로 38명 증원하는 안을 의회에 제출해 군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지난 1월 공포 시행하고 있다.

군은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규 전략사업 책임성 강화로 역동적인 업무추진에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집단 민원해결과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 신설 이후 3명의 국장이 이달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다 공무원이 유례없이 증원된 만큼 행정서비스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군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여선동 지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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