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연기 '갈림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연기 '갈림길'
  • 박도준
  • 승인 2020.06.0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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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지속
도지사·함양군수 의중 남아
함양군의 역점사업으로 경남도와 함께 추진되어온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코로나19 영향으로 당초 계획대로 9월에 개최할지, 1년을 연기할지를 놓고 관계기관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들어가면서 엑스포 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와 자치단체장인 서춘수 군수의 의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축제개최 여부를 늦어도 오는 6월 말까지는 확정할 방침이다. 경남도와 함양군, 방역당국, 산림청 등은 지난 1일 경남도 서부청사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연내 개최와 1년 연기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들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인지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유럽·중남미 등 국외상황이 진정되지 않은 국면에서 외국인 관람객 유치가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내 개최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는 충남도와 계룡시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1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로 현재 행정기관과 보건당국, 주민, 산림청 등을 통해 개최 여부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만약 개최가 연기될 때 대책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주제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포 개최 연기문제는 이사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최종 결정을 내려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 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함양군민을 비롯한 관계기관, 공무원이 만반의 준비를 해온 가운데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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