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첫 출발 ‘상임위’ 배정이 열쇠
의정활동 첫 출발 ‘상임위’ 배정이 열쇠
  • 김응삼
  • 승인 2020.06.0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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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선의원 4명 현충원·민생현장 방문 ‘초심’ 다짐
최형두 의원, 주호영 사단 원내대변인 발탁
지난 4·15총선 때 경남에서는 미래통합당 최형두(창원마산합포)·강민국(진주갑)·하영제(사천·남해·하동)·서일준 의원(거제) 등 4명의 초선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달 30일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이들은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국회 대변인 경험이 있는 최형두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 사단이 출범하면서 원내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최 의원은 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함께 국립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성원해 준 주민들의 바람을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과 마산합포구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민국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 자유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 청취로 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경제 활성화 위한 최우선 입법 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상임위를 배정 받아야 한다.

하영제 의원도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시작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고 경청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 막말정치를 멀리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일준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직접 만나는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일상의 고충과 애로사항 뿐만 아니라 거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공약했다.

서 의원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4시, 거제에 있는 후원회사무소에서 ‘시민대화의 방’을 운영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의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원내대표실에 신청해 놓은 상임위원회를 살펴보면 4명 모두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기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배정을 원하고 있다. 두 상임위는 의원 대부분이 선호하는 인기 상임위로 초선 의원들이 뚫고 들어가기가 만만치 않다.

물론 초선 의원 가운데 한 명 정도를 배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도내 출신 재선 이상 의원들도 신청해 놓아 초선 의원들 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초선의원들의 경우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배정에 따라 4년 농사가 ‘풍년’ 또는 ‘흉년’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들의 상임위 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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