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안승권 연암공대 총장
[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안승권 연암공대 총장
  • 박철홍
  • 승인 2020.06.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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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주도 인재육성 하겠다”
연암공과대학교 안승권 총장이 4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안 총장은 LG전자 중앙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LG전자 MC본부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LG기술협의회의장,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을 역임한 이공계 출신 경영자로 연암공과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지난 2월말 취임했다.

안 총장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생들을 잘 교육시켜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라며 “LG의 모태도시인 진주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암공대의 설립취지를 잘 새겨 인재 배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다 대학 총장을 맡은 소감은.

▲38년을 근무했던 기업과는 달리 대학조직은 역할과 문화가 달라 처음에는 여러 가지 많이 생소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 조직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이라는 점이었다. 기업 R&D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세상의 변화를 미리 읽고 이에 필요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대학도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이므로 변화를 먼저 읽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취임 후 이런 부분을 중심으로 학교의 미래 변화의 방향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연암공대의 경쟁력 확보방안은.

▲지방 소재의 전문대학인 연암공대는 지금의 상태로 변화하지 않고 안주하면 비록 LG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대학구조와 역할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포함한 제3의 길도 고민이 필요하다.

이 부분의 예를 들자면 교육부의 전문대학에 대한 장기지향점인 ‘평생직업교육대학’이 하나의 축이 될 수있다. 다만 우리 대학이 평생교육을 운영한다면 큰 대학들처럼 여러 과목이 개설된 백화점식 교육과정으로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연암공대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이고 주된 사업군이 첨단 산업 분야인 LG에서 설립,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이를 고려해 연암공대만의 강점을 살린 평생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국내 취업 환경이 밝지 않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있나.

▲연암공대는 LG연암학원이 설립한 대학으로 그동안 LG 계열사와의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LG 계열사에 취업했다. 향후에도 LG와의 주문식 교육을 통한 산학협력을 지속해 LG맞춤형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LG취업과는 별개로 새로운 대기업 취업처를 확보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와 급여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성이 있는 중견 강소기업들도 발굴하려 하고 있다.

-대학의 슬로건인 ‘LG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뉴칼라 인재 양성’에 대해 설명해달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지식이 이공계 출신을 중심으로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지식도 필수적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기에는 학문적으로 장기간 공부를 해야 된다.

전문대학인 우리 대학에서 이같이 높은 수준의 인재를 육성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인재는 이미 개발된 여러 관련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마치 우리가 파워포인트나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량은 없다 하더라도 사용법은 쉽게 익혀 실무에 편리하게 사용하는 원리와 같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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