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초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 개선
창원시 초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 개선
  • 이은수
  • 승인 2020.06.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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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6+4’ 대책 성과 나타나
창원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낮아지는 등 대기질이 대폭 개선됐다고 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창원시의 대기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특히 최근 2년 획기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 주목된다.

창원시는 평지가 많은 분지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대기 순환이 나쁘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차량통행도 많아 대기 질이 그간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6년 26㎍/㎥였던 창원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24㎍/㎥, 2018년 21㎍/㎥, 2019년 19㎍/㎥로 낮아졌다.

올해 1∼4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활동 축소 등의 영향으로 18㎍/㎥로 더 떨어졌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2016년 46㎍/㎥에서 2019년 40㎍/㎥로 감소했다.

올해 1∼4월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31㎍/㎥로 더 줄었다.

창원시는 대기 질 개선이 2018년 민선 7기 출범 후 이룬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미세먼지 줄이기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허성무 시장은 2018년 8월 미세먼지 저감 ‘6+4’를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6개 대책을 새로 추진하고 기존 4개 대책은 강화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대책에 따라 창원시는 미세먼지를 내뿜지 않고 달리는 전기버스·수소버스 도입,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확대, 중소사업장 먼지방지시설 등을 줄곧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악취 민원과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 대한 시민관심이 증가하고, 일부 대기측정대행업체의 허위기록부 발행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본청에 대기배출업소 측정검사 TF팀을 직원 4명으로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이날 이같은 시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환경분야와 공원· 녹지분야에서의 민선7기 2년의 시정변화상을 알리고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밝혔다.







시는 민선7기 공약인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경제 확대와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수도권 최초로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업체 사회적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세대별로 균등하게 음식물류폐기물 배출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원인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자발적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RFID 종량제 사업을 도입했다.

진해음식물처리장 노후화 및 창원음식물처리장 용량 부족으로, 진해음식물처리장 운영을 중단하고 창원음식물처리장을 증설해 통합운영 하고자 지역 주민들과 장기간 협의 끝에 증설사업을 완료해 진해음식물처리장 이전 사업비 및 운영비 감소로 37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도입된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를 2017년 17개소에서 현재 123개소 지정했으며, 가장 높은 위생수준의’ 매우 우수‘ 지정업소 비율도 2018년 29%에서 2019년 51%로 상승하여 식중독을 예방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매립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매립장을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 반입과 동시에 매립ㆍ복토ㆍ방역을 실시하여 악취발생을 방지하고, 우수배제시트 설치로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하여 민선7기 이전 대비 5.7% 침출수가 감소됐다. 언론 매체를 통해 주남저수지를 다시 찾은 가창오리의 화려한 귀환을 환영하는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주남저수지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라는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고 전국에서 가장 가까이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공원 물놀이터는 여름철 대표 여가활동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창원시는 2013년 성산구 기업사랑 물놀이터를 최초로, 2018년 진해구 안청공원 물놀이터를 조성했으며, 갈수록 늘어나는 시민들의 수요에 따라 2019년 마산회원구 삼계공원 · 의창구 감계3호공원 물놀이장 2개소, 올해 의창구 대원레포츠공원 · 마산합포구 현동공원 물놀이장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지역별 균형있는 테마형 공원 조성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11일, 사화 · 대상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민간사업 제안공모를 실시해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토지보상에 소요되는 2000억원의 예산절감과 창원광장의 55배에 달하는 공원을 영구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숲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산림 휴양 및 문화 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휴양, 건강증진,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체험활동 및 교육 등 종합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도시숲은 산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나뭇잎의 흡착·흡수와 줄기의 침강기능으로 저감하며, 도시숲 1만㎡ 조성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168kg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창원시 통합 10주년인 올해를 미세먼지 저감 원년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생활권 도시숲 확충에 나선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필(必)환경시대에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내어 시민과 환경이 함께하는 행정, 시민과 환경을 위하는 행정으로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하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환경녹지국의 다양한 사업들이 원활히,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곽기권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환경분야와 공원· 녹지분야에서의 민선7기 2년의 시정변화상을 알리고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브리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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