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람 태운 드론 '플라잉카' 시대 온다
2025년 사람 태운 드론 '플라잉카' 시대 온다
  • 강진성
  • 승인 2020.06.04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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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심항공교통로드맵 확정
車 1시간거리 20분이면 가능
실증 통해 안정성 확보하기로
빌딩 위로 사람을 태운 드론이나 자동차나 날아다니는 모습을 빠르면 2025년부터 볼 수 있게 된다.

첫 서비스 노선은 ‘인천공항~서울 여의도’가 언급되고 있다. 운임은 상용화 초기에는 40km(인천공항~여의도) 기준 11만원으로 모범택시보다 다소 비싼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비행이 실현되면 2만원 수준으로 일반택시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길을 열기로 하고 ‘플라잉카 실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4일 정부는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2025년 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주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2025년 상용서비스 최초 도입을 목표로 하고 2024년까지 비행실증,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제시했다.

도심항공교통은 교통체증으로 혼잡한 도시에서 차세대 모빌리티를 통해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도시 권역에서 승용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30~50km 거리를 UAM를 통해 20분 만에 도달하는 혁신적 교통서비스다. 소재·배터리·제어·항법 등 핵심 기술의 발전으로 저소음·친환경으로 운영된다.

이번 계획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관한 정부의 첫 로드맵이다. 지난해 10월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과 ‘드론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등에 담긴 ‘플라잉카 2025년 실용화’목표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민관합동으로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단계적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 길 개척으로 새로운 시간과 공간의패러다임 창출 및 도심항공교통 선도국가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기준 출퇴근 통행시간 및 사회적비용은 70%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기술 집약 미래 신산업으로 누적 시장규모 13조(2040년까지) 달성 및 일자리 16만명·생산유발 23조원·부가가치 11조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자율비행은 기술개발과 감항당국의 안전인증 시간소요로 2035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UAM은 기존 헬기와 유사한 고도·경로를 비행하지만 전기동력 활용으로 탄소배출이 없고 소음도 대폭 저감(헬기 80dB 대비 체감 기준 20%인 63~65dB)돼 도시의 하늘을 쾌적하게 운항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또 기체 인증, 운항, 인프라, 운송사업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기준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민관 합동 실증사업을 통해 충분히 안정성을 검증한 뒤 도심권 진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도심항공용 기체는 기존 헬기보다 로터가 많아 일부 고장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또 첨단 기상·항법설비 구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도심내 항공교통수단 개념도. 이르면 2025년 실용화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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