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오롯이 학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 오롯이 학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 강민중
  • 승인 2020.06.04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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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교사 업무부담 해소
집합형 회의·해외 연수 등 폐지
학교 대상 사업 대폭 정비 추진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 안전과 등교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대상 사업을 대폭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등교수업이 최우선”이라며 “학교 대상 교육정책 추진 사업을 전면 조정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본청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코로나19 관련 학생 안전과 학교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전향적이고 획기적인 업무 정비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도교육청 285건, 직속기관 158건, 18개 교육지원청 1253건의 학교 대상 사업을 올해 한시적으로 폐지, 축소·변경하거나 사업 시기를 조정했다.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하는 도교육청 역점사업이었던 ‘경남교육박람회’와 ‘수업나눔축제’ 등은 새로운 방식의 사이버 축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직원 대상 집합형 회의·연수·행사·출장 등을 최소화하고 정책과 업무 전달연수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하며 숙박을 필요로 하는 연수와 워크숍은 지양하고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라 교직원 해외 연수는 전면 폐지했다.

교사와 학생 참여형 대규모 교육활동은 폐지하거나 축소·변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정책사업 정비 추진팀을 운영하면서 학교 현장 교원 대상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비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20일 본청 담당자, 27일 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를 가졌다.

본청 부서별 정비안은 각 국별 검토를 거쳐 최종 정비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정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관 성과관리평가 지표도 하향 조정하고, 이번 사업 정비에 따른 예산 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편성한다.

박 교육감은 “이번 정책 사업 조정은 특수한 상황에 대한 특단의 조치”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고민·소통한 결과로 만들어낸 성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교가 안전 및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청 사업 교육감 임기 내 50% 줄이기 등 고강도 사업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선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 안전과 등교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대상 사업을 대폭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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