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15.7% 곤두박질…환적도 3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코로나19 사태에도 잘 버티던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5월에 결국 큰 폭으로 줄었다.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이 곤두박질했고, 전 세계 해상교역 감소 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왔던 환적화물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부산항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5월 신항과 북항 9개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약 6ｍ) 기준 173만여 개로 지난해 같은 달(184만7000여 개)보다 7.7%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은 74만1000여 개로 지난해(87만9000여 개)보다 15.7%나 줄었다.
수출입화물은 3월(-1.9%)과 4월(-5.4%)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그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은 98만9000여 개로 지난해(99만4000여 개)보다 0.6% 줄었다.
환적화물은 1월에 6.1% 증가로 출발한 뒤 2월 중국 춘제 연휴에 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2% 줄었다.
3월에는 중국 항만들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10.6% 증가했다.
4월에는 글로벌 선사들이 해상교역 감소에 맞춰 선박 운항을 대폭 줄이는 속에서도 1.8% 늘었지만, 5월에 결국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환적화물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 운항 감축이 부산항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항 올해 누적 물동량도 5월까지 895만여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896만5000여 개)보다 0.2% 줄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입화물(408만2000여 개)이 3.8% 줄었지만, 환적(486만8000여 개)은 3.1% 늘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이 곤두박질했고, 전 세계 해상교역 감소 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왔던 환적화물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9일 부산항 운영사들 집계에 따르면 5월 신항과 북항 9개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약 6ｍ) 기준 173만여 개로 지난해 같은 달(184만7000여 개)보다 7.7% 감소했다.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은 74만1000여 개로 지난해(87만9000여 개)보다 15.7%나 줄었다.
수출입화물은 3월(-1.9%)과 4월(-5.4%)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그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은 98만9000여 개로 지난해(99만4000여 개)보다 0.6% 줄었다.
환적화물은 1월에 6.1% 증가로 출발한 뒤 2월 중국 춘제 연휴에 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2% 줄었다.
3월에는 중국 항만들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10.6% 증가했다.
4월에는 글로벌 선사들이 해상교역 감소에 맞춰 선박 운항을 대폭 줄이는 속에서도 1.8% 늘었지만, 5월에 결국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환적화물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 운항 감축이 부산항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항 올해 누적 물동량도 5월까지 895만여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896만5000여 개)보다 0.2% 줄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출입화물(408만2000여 개)이 3.8% 줄었지만, 환적(486만8000여 개)은 3.1% 늘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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