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웅상주민 찬반 엇갈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 웅상주민 찬반 엇갈려
  • 손인준
  • 승인 2020.06.1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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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라도 사업 추진이 우선”
“이동한계…버스보다 나을 것 없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망을 트램(노면전차) 추진을 놓고 웅상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도시철도 개통이 오랜 숙원인 웅상주민들은 트램을 도입해서라도 사업 추진을 바라는 반면에 일부 주민들은 버스보다 나을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계획 추진은 환영하나 트램 도입 자체에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와 울산시는 최근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2개 광역철도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하고, 여기에 무인경전철(AGT) 대신 트램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도 7호선을 따라 부산~양산 용당동~울산 무거동(32km) 노선과 국도 35호선을 따라 부산~양산 북정동~KTX울산역~무거동(41.2km)을 잇는 노선이다.

트램의 장점은 기존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대폭 줄어 경제성이 크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과 광역교통 시행계획 재정비 용역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추진 때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도시철도사업 추진이 좌절됐던 웅상주민들은 반길 수밖에 없다.

박일배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산·덕계)은 “트램과 철도 중 하나라도 빨리 사업이 확정 돼 웅상에 도시철도가 개통돼야 한다는 데 있다”며 “지역주민들도 빠른 사업 진행을 바라고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반면 성동은 의원은 최근 경남도의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경남도에서 광역철도 용역이 내년 3월까지 진행 중이고, 부산 도시철도 신정선과 연계하는 웅상 경유 노선도 이 용역에 포함돼 있다”면서 “트램이 이동수단으로 한계가 있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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