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로페이로 스마트한 기부 추진

김해시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제로페이(zero pay) 기부’를 도입한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의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공동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서비스다.

10일 김해시는 나눔문화 확산과 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제로페이를 이용한 기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제로페이 기부는 기존 기부 방식과 달리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소액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김해시청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김해시 SNS의 기부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설치된 제로페이 결제앱(38개 간편 결제사 및 은행앱)으로 스캔한 후 금액을 입력하고 결제 버튼을 누르면 기부가 완료된다. 제로페이를 이용한 오프라인 기부도 가능하다. 온·오프라인으로 모금한 성금은 관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단체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자는 제로페이 사용 내역이 자동으로 국세청에 연계 돼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제로페이 기부 방법과 기부 QR코드가 있는 리플릿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각종 축제·행사 현장에 비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해시 김태문 시민복지국장은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한 기부 도입이 기부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나눔으로 행복한 김해시가 될 수 있게 자발적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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