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미래경영아카데미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해 온 2세 경영인과 예비 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경영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미래아카데미에서 딜로이트컨설팅 김경준 부회장이 ‘2020년 산업의 새로운 지평’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부회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은 현재 국내 저성장 국면과 글로벌 디지털 격변, 한반도 정세변화의 삼각파도에 더해 중국발 코로나19의 쇼크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지금껏 진행되어온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Cocooning(집안에서만 지내기)과 Untact(비대면) 트렌드에 디지털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비즈니스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준 부회장은 “새롭게 일어날 비즈니스는 전에 없던 것들이 아니라, 기존의 사업모델들을 디지털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형태다. 이는 주차장, 식당, 정육점 등과 같이 전통적인 사업영역도 디지털을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기업의 핵심자원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생산이 중심이 되던 시대에서의 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 이제는 플랫폼 중심시대의 데이터, 알고리즘이 핵심자원 자원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기존의 사업모델에 데이터와 알고리즘,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재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경영아카데미는 수년 간 기업을 경영해 온 경영인을 비롯해 2세 경영인, 예비 경영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BNK경남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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