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창원시립교향악단,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 박성민
  • 승인 2020.06.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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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25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인제대학교 오신정교수(Flute)와 하피스트 오상은(Harp)씨 협연의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K299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2020년 클래식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베토벤’이다.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년 12월17일∼1827년 3월26일)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이미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는 베토벤 열기로 뜨겁다. 베토벤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전환기 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평소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작곡가’로 평가되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그의 레퍼토리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의 메인 연주가 되는 베토벤 N0.7번 교향곡은 그의 교향곡 중 ‘투쟁과 승리’ 라는 도식의 No.5번이나 ‘자연에 대한 찬미’ 가 중심 주제인 No.6번과 달리, 리듬을 앞에 내세워 마구 내달리는 춤곡 스타일의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가로는 치명적인 청력 상실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베토벤의 음악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0년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향악단 여러 공연이 무관중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왔던 상황에서 개최되는 325회 정기연주회는 관중 대면 콘서트로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관람객의 입장은 제한하고 공연 진행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모든 관객은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연 관계자는 “정부 방역 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면서 관객들이 다시 공연장을 찾는 만큼 극장 방역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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