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폭염
[천왕봉]폭염
  • 경남일보
  • 승인 2020.06.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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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초여름인데도 벌써 폭염이다. 지난 4일에 첫 폭염 특보가 발효된 이후 연일 30도 안팎을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경남과 대구 등 내륙 일원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8일에는 경북 경산에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8일 밤에는 강원 강릉과 양양에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다.

▶하루 체감온도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가, 35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가 각각 내려진다. 올해도 폭염이 예사롭지 않다. 5월 15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첫 폭염특보는 그렇게 이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올 여름이 걱정스럽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가장 더웠던 해는 2018년 이었다. 폭염일수를 보면 우리나라 평년의 폭염일수 평균은 9.8일이었는데, 2016년에는 22.4일이었고, 2018년에는 31.4일이었다. 기상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폭염이 2016년과 비슷할 것으로 진단한다. 올해도 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경제난에 코로나까지 겹쳐 서민들의 삶이 최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폭염까지 덮친다. 하루하루를 근근히 버티고 있는 서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빈민층 등 경제적 약자층과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신체적·사회적 약자층들은 올 여름을 어떻게 버텨낼 지 걱정이다. 이래저래 힘든 여름이 될 것 같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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