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해경측에 요구…사천해양경찰서 신설도
미래통합당 하영제(사천·남해·하동)국회의원이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 촉구와 사천해양경찰서 신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지난주 산림청 최병암 차장과 해양경찰청 서승진 기획조정관을 만나 산림헬기 운영현황과 사천해양경찰서 신설과 관련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 차장은 KAI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목적 헬기 수리온의 산불진화 능력과 야간진화 실전투입 실적을 소개한 뒤 향후 산림헬기 확보 계획을 설명한 뒤, 수리온이 물탱크 용량 증대 등 개선요구사항을 수용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관용 헬기 보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사천해양경찰서 신설 추진 경과와 방향에 대해 서승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은 “해양경찰서 신설은 사천, 남해, 하동 지역의 치안 수요 확대, 해난 사고에 대한 신속한 구조, 안전 계도와 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신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하 의원은 “KAI가 순수 독자기술로 만든 수리온은 세계 어느 헬기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명품헬기 인데, 일부 정부부처들의 잘못된 선입견들이 국산헬기를 등한시하고 있다”면서 “헬기 제조사인 KAI에 개선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테니 산림청이나 해경이 헬기를 도입할 경우 반드시 국산 헬기인 수리온의 장점을 잘 반영해 꼭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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