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병영)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0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냉동직종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우수상을, 용접직종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냉동직종 금메달은 조선해양용접전공 이창희(3년), 은메달은 조선해양용접전공 김태현(3년), 우수상 조선해양용접전공 오수현(2년) 학생이 각각 입상했다. 조선해양용접전공 김양헌(3년) 학생은 용접직종 우수상을 획득했다.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은 관련 기능사 자격증 실기면제와 상장·상금이 수여된다. 또 오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남대표 선수로 출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배근식·김대민 지도교사는 “코로나19로 연습 시간은 짧았지만 수상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망으로 휴일도 없이 땀 흘린 노력의 결과이기에 더욱 값진 메달이었다”고 말했다.
냉동직종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건 창희 학생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다가올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영 교장은 “마이스터고 출신 전문기술인이 우대 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능생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회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 카타르에서 LNG선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경기 회복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어 조선분야 기술력을 갖춘 인재가 많이 필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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