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문화도시’ 지정 재도전
김해시 ‘문화도시’ 지정 재도전
  • 박준언
  • 승인 2020.06.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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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왕도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김해시가 정부 지정하는 ‘문화도시’에 재도전한다.

‘문화도시’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12월 진행된 제1차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돼 예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최종 심의에서 탈락한 바 있다. 탈락한 도시는 1회에 한해 예비문화도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김해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탈락 원인을 분석하고 올해는 ‘고도 김해에서 재기발랄한 미래의 역사가 목격되다’로 슬로건을 정했다. 총 4개 분야 7개 예비사업이 추진되며 예산은 7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핵심 예비사업은 △문화와 도시경영 △문화와 시민력 △문화와 역사성 등 3개 분야며 도시재생 협업과제인 다 어울림 광장 조성이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문화와 도시경영’ 분야는 ‘문화도시센터 운영’, ‘문화도시 협의체 운영’, ‘문화도시 R&D 운영’을 골자로 문화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한다.

‘문화와 시민력’ 분야는 문화도시의 중심은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한 사업들이다. 김해를 대동, 삼방, 장유, 진영, 동상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시민 스스로 권역 및 도시의 문화적 감수성을 발굴하는 ‘도시문화실험실’, 시민이 찾아 와야 축제라는 콘셉트의 ’와야문화축제‘가 대표적이다.

‘문화와 역사성’ 분야는 역사전통 중심형을 문화도시 지정분야로 삼고 있는 김해시의 정체성이 응축되어 있다. ‘오래된 미래, 다-가치 프로젝트’란 주제로 ‘사람과 미래’, ‘장소와 미래’, ‘도시와 미래’로 기획된 각각의 사업은 역사문화도시의 새로운 상을 조망하게 된다..

제2차 예비문화도시 재도전 기회를 부여받은 도시는 김해와 남원, 통영 등 총 12개 지자체다. 예비문화도시들은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10월~11월 중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선정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는 2021년~2025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지방비 100억)의 예산이 투입돼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실시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문화도시는 문화적으로 사회를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매우 귀중한 프로젝트이자 도시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비전”이라며 “올해는 56만 시민 모두가 기대하는 도내 최초의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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