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이기선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부산시립합창단,이기선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 박성민
  • 승인 2020.06.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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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합창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립합창단 제10대 지휘자 이기선 예술감독의 취임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기선 감독은 대구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의 지휘자와 총신대학교 지휘교수를 역임하며 영감이 넘치는 연주를 펼친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 땅에 기쁨과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취임 연주회는 부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하여 부산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연주한다.

이 감독의 첫 번째 무대는 베토벤(L.v.Beethoven)의 합창환상곡(Choral Fantasy in c minor op.80)으로 막을 연다. 이 곡은 자유로운 환상곡 스타일의 피아노 독주로 시작해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등장하는 독특한 편성의 작품으로, 공식명칭은 ‘피아노와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이다. 합창환상곡은 특히 교향곡에 합창을 넣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의 초석을 이루는 곡으로 평가되며 3부분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곡의 도입부는 약 3분 정도의 피아노 솔로가 연주되는 즉흥곡 형식이고 두 번째 부분은 피아노 선율에 오케스트라가 가미된 피아노 협주곡 형식이다. 세 번째 부분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음악에 중창과 합창음악이 추가되어 칸타타를 연상시키는 형식이다. 피아노 솔로부분은 유지수(현,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가 연주하고 합창은 원주시립합창단(지휘자 정남규)이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는 영국 민족음악 운동의 개척자인 본 윌리엄스(R. Vaughan Williams)의 칸타타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을 들려준다. 이 곡은 세계대전이 다가오던 불안했던 상황 속에서도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곡된 곡으로 윌트 휘트먼의 시 ‘화해’ 등에 곡을 붙인 작품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소프라노 박미자(현,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와 베이스 양희준(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이 독창자로 출연하고 부산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 등 80여명의 합창단이 연합합창단을 구성, 이기선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1만원이며, 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과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 학생 등에 30~50%의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객석은 거리두기 좌석으로 진행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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