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
자원 재활용
  • 정희성
  • 승인 2020.06.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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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나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 쓰레기 가운데 다시 쓸 수 있는 것들을 모아 이용하는 것을 ‘자원 재활용’이라고 한다.

생활이 점점 편리해지고 바빠짐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한 개인, 한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지구의 자원으로 만든 물건을 쓰레기로 버리는 것은 자원의 낭비이고,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이다. 따라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진주시의 자원 재활용 행보가 눈에 띈다.

진주시는 지난 15일 사회적기업인 진주지역자활센터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현수막은 폴리에스테르, 테드롱, 면 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 8906t 가운데 재활용률은 3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재활용 되지 못한 폐현수막은 소각이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시는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무상으로 진주지역자활센터에 제공하고 자활센터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장바구니 및 청소용 마대로 제작해 시에 납품한다. 납품된 장바구니는 진주시새마을부녀회를 통해 무료 배부되고, 마대는 읍면동 가로환경 청소용으로 공급된다.

폐현수막이 자원으로 재활용 되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저소득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진주시는 앞선 지난달에는 진주지역 대형마트 5개소, 진주시상인연합회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재활용 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

시는 롯데마트 진주점, 이마트 진주점, 탑마트 서진주점, 탑마트 진주점, 홈플러스 진주점 등 대형마트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회수된 아이스팩은 세척 등을 거쳐 전통시장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원 재활용 정책을 잘 추진하는 것이다. 홍보를 위한 반짝 사업이 아니길 바란다.

정희성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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