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인구 증가 '청신호'
함양군 인구 증가 '청신호'
  • 안병명
  • 승인 2020.06.22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월 전입인구 갈수록 증가
‘실거주자 중심’ 인구증가 역할
함양군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을 전개하며 지난 4월부터 전출보다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인구증가를 불러오고 있다.

함양지역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군민과 공무원이 한뜻으로 뭉쳐 강력한 전입운동 등 인구 늘리기 시책을 추진한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실제 함양군에 거주 중이나 타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259개 마을을 군청 내 부서에 배정해 마을별로 미전입자 파악에 나섰다.

미전입자 파악 후 함양군에서 전입자에게 지원하는 출산장려 지원, 영유아 양육비 지원, 전입 장려 지원 시책 등 인구 늘리기 시책 소개 등 군 공무원들은 물론 군민들이 동참하는 전입운동을 펼쳤다.

이 같은 전입운동은 군의 실질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전입이 전출을 앞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5월 말 기준 함양군의 인구는 3만 9,353명으로 전월(3만 9,377명)에 비해 24명이 줄었다. 이 기간 사망이 49명인데 반해 출생은 11명으로 인구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출생보다 사망이 월등하게 많은 자연감소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이 기간 전출은 185명, 전입이 201명으로 전입이 전출보다 16명이 많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꾸준한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입이 전출을 넘어서면서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이 효과를 발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4월부터 관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 결과 4월에는 전입 241명·전출 236명으로 전입이 5명 많았으며, 5월에는 전입 201명·전출 185명, 6월에는 전입 115명·전출 96명으로 전입이 19명 많았다.

이 같은 수치는 가파르게 줄어드는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거는 한편 앞으로 군의 인구증가 가능성도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관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가파른 인구감소세를 억제하는 한편, 인구의 자연감소를 줄이고자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주거, 결혼, 임신, 출산, 보육, 교육, 노인문제 등 모든 정책들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속할 수 있는 농촌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촌 유토피아 사업’을 비롯하여 경남 최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인구 늘리기 추진 유공 군민 인센티브제도’,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중장기적인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증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함양’, ‘전입하면 평생의 고향 함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