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한국, ‘K-시티’로 해외진출 나선다
위상 높아진 한국, ‘K-시티’로 해외진출 나선다
  • 강진성
  • 승인 2020.06.2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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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글로벌사업 활성화 토론회
“단순 개발 넘어 포용적 개발로”
공공-민간 동반진출 전략 제시

23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진주본사 남강홀에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사업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토지주택연구원(LHI), 해외사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LH의 해외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필요한 중장기 사업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조특강을 맡은 변창흠 LH 사장은 ‘글로벌 포용국가 비전과 LH 해외개발 구상’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변 사장은 “단순 개발사업이 아닌 우리나라와 해당 국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포용적 해외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도시개발 리더로서 LH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행과제로는 글로벌 포용성장 정책지원자(Supporter), 한국형 도시모델 사업기획자(Planner), 해외투자사업 총괄개발자(Developer)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SPD(Supporter-Planner-Developer)’ 전략을 제시했다.

LH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파트너십을 선도하고 민간기업 동반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LH 글로벌사업 추진현황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이 본부장은 베트남·러시아·중남미지역 진출전략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팬데믹 시대 글로벌 개발사업의 변화 및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황희연 토지주택연구원장을 좌장으로 LH 임직원들과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김찬호 중앙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국가별 차별화된 진출전략과 LH 투자개발형 해외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변창흠 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사회주택 등 해외사업 수출모델을 보다 구체화하고, 원팀코리아 2.0, 글로벌사업전략기획위원회 운영 등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9월 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KMIC) 해외합작법인을 설립하며 기존 수주형 해외사업에서 탈피하고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해외진출 방향을 전환했다. 올해는 베트남과 러시아 등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3일 오후 LH진주본사 남강홀에서 코로나 이후 글로벌사업 활성화‘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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