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서일준 의원(55·미래통합당)이 장승포항과 고현항 등 거제시 소재 항만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서 의원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항만국 임성순 서기관 등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승포 외항 방파제 신설 등 제4차 항만기본계획 가운데 거제시 항만 관련 SOC 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서 의원은 약 5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장승포항 남방파제 신설 사업 (길이 300m, 매립면적 2090㎡) 추진 시 해양환경 영향 최소화, 해상교통 안전대책 강구 등의 기본적인 계획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제시의 가치 제고를 위해 관광·해운·선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크루즈 항’으로서의 활용까지 염두에 둔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또 장승포항에 약 2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조성될 예정인 잔교식 생활형 친수시설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역주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형 친수시설을 마련하고 미래 휴양힐링 도시로서 거제가 가지는 관광자원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해양 항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현재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계획은 전국 항만의 개발과 운영정책 마련을 위한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제4차 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가 대상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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