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제대로 알고 하자
분리수거 제대로 알고 하자
  • 경남일보
  • 승인 2020.06.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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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재활용’…못하면 ‘쓰레기’
보기엔 쉬운데 막상 하나 하나 살펴보면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분리수거다. 분리수거는 이제 일상이 됐지만 100% 제대로 알고 하는 시민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귀찮고 어렵지만 분리수거를 잘하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재활용 분리수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종이=물이나 이물질에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젖은 종이는 재활용이 되지 않으니 비가 오지 않는 날 내놓아야 한다. 치킨이나 피자를 시켰을 때 배달상자에 양념 소스 등이 묻으면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된다.

택배상자는 스티거 등을 제거한 후에 분리 배출하면 되며 우유팩은 물로 헹군 다음 다른 종이와 섞이지 않도록 모아서 내놓으면 된다.

참고로 진주시는 올해부터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수거보상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종이팩(우유, 두유팩 등)을 모아 가까운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종이팩 1㎏당 20ℓ 종량제봉투 2매를 받을 수 있다.

종이팩류는 천연펄프로 만들어지는데,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종이팩은 미용티슈나 휴지로 재활용 할 수 있지만 현재 일반폐지류(박스류)와 혼합 배출되거나 소각처리돼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교육기관,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 다량배출기관은 방문수거를 통해 2.5㎏ 당 50ℓ종량제봉투 2매를 교환할 수 있다.

종이컵도 ‘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판기 종이컵 안쪽에는 플라스틱 코딩이 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팩과 마찬가지로 종이컵만 따로 모아야 재활용될 수 있다.

▲플라스틱, 페트, 비닐=페트병은 깨끗이 씻은 다음 비닐 라벨은 따로 버린 후 몸통은 발로 밟아 찌그러뜨려야 한다.

비닐은 비닐류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물룬 깨끗한 비닐만 해당한다. 더러운 비닐의 경우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칫솔은 칫솔 모와 손잡이가 다른 재질로 혼합되어 있어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컵라면 용기는 스티로폼으로 깨끗이 씻어서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컵라면 용기를 잔뜩 모아 흰 봉투에 넣어 도로가에 내놓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물이 잔뜩 묻은 컵라면 용기는 재활용되기 힘들다.

세척 후에도 지저분하다면 잘게 쪼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야 한다. 깨지기 쉬운 물품을 택배로 받을 때 상자안에 항상 ‘뽁뽁이’가 있다. ‘뽁뽁이’는 비닐이기 때문에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캔, 병, 유리=깨진 접시는 그릇, 유리는 모두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큰 조각은 잘게 깬 다음 날카로운 부분에 환경미화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신문지로 여러 번 싸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된다. 살충제와 부탄가스는 인체에 유해한 가스가 들어 있었던 캔이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 가능하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캔 몸통에 구멍을 뚫고 남은 가스를 비운 후에 캔류로 버리면 된다.

도자기와 전구 등은 유리로 재활용이 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투명하지 않은 유백색 유리병도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형광등과 전구는 번거롭더라도 지자체별로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좋다.

음료가 담겼던 캔이나 유리병은 내용물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물로 씻어서 배출해야 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쓰레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버려지는 것들 중에서 분리수거를 잘하면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분리수거만 잘해도 지금의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보자.

푸른 지구, 깨끗한 환경을 위해.

/정구상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거리에 배출된 재활용품 모습. 종이박스에 붙어 있는 테이프는 떼어 내 따로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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