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하수처리장 방류수로 지하 매설
양산 하수처리장 방류수로 지하 매설
  • 손인준
  • 승인 2020.06.2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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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지역 고질적 악취 민원 해결
13억4000만원 들여 293m 착공
해마다 고질적인 악취민원을 유발한 동면 하수처리장이 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로를 지하 매설로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현재 하수처리장 노출관인 방류수로를 지하에 매설해 악취를 감소시키는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하수처리장 악취가 심각해지자,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방류수로 이설을 약속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시는 하수처리장 방류수로가 택지와 금산빗물펌프장을 지나면서 악취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사업비 13억4000만원을 들여 직경 2.2m, 길이 293m의 수로를 지하에 매설해 방류수로를 수질정화공원 외곽방향의 관수로에 연결하기로 했다.

또한 관에는 전동식게이트를 설치하고 너비 1.5m, 높이 2.5m의 전동식수문도 방류수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추진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주민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 적극적인 소통행보를 통해 실천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김일권 시장은 동면 금오·금빛마을 주민간담회에서 “시가 악취로 인한 주민고통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 시정되지 못한데 대해 인정하겠다”며 “살기 좋은 양산이라는 기대에 악취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악취 문제가 100% 해소는 안되더라도 행정 1순위에 놓고 주민들의 고통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하수처리장 악취 해소를 위해 지난 2016년 약 49억원을 들여 제1차 악취개선사업을 실시해 약액세정탑 4기와 포집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자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의뢰해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제2차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포집시설 1식과 약액세정탑 1기를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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