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 6·25역사관 다시보자
거제포로수용소 6·25역사관 다시보자
  • 배창일
  • 승인 2020.06.2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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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개편, 오늘 재개관
피란민 장터 등 체험마련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거제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이 상설전시를 개편하고 신규 자료를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24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시시설 5개년 보수사업의 하나로 6.25역사관을 전면 개편해 25일 재개관한다. 6.25역사관은 국가기록원, 국방부 국방홍보원, 강원도 DMZ박물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사진과 영상자료를 협조 받아 보다 풍성한 전시콘텐츠를 채웠다.

같은 날 신규 개관하는 ‘피란민 임시장터’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년 근현대사 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 전시콘텐츠 부분에 선정돼 국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제작했다. 피란민 임시장터는 지난해 만들어진 ‘피란민 판잣집’과 연계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포로와 피란민의 긴밀한 관계를 알아보는 체험형 전시콘텐츠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연계한 특별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나를 잊지 말아요’도 열린다. 빗발치는 총알과 포탄 속에 묻힌 전사자의 유해 발굴 사진 40점과 영상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사진전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빛의 터널 ‘POW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6.25전쟁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 생존과 삶을 위한 투쟁 그리고 처절한 상실의 아픔을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를 소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나를 잊지 말아요’가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빛의 터널 ‘POW 갤러리’에서 오는 9월말까지 이어진다. 사진 제공=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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