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 지사 취임 2년, 경남 비전에 거는 기대
[사설]김 지사 취임 2년, 경남 비전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0.06.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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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지도 어언 2주년이 됐다. 김 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많은 일을 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자신의 공약 1호였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와 관련해 창원지역에서 노선 직선화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노선 갈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거나 문제가 되는 일은 없도록 원안을 고수 하겠다”며 “창원시 등이 요구하는 노선 갈등 문제는 창원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해법을 만들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예산 10조원 시대 시작이라는 목표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남형 뉴딜’정책과 그동안 추진해왔던 3대 핵심과제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반기가 제도적 기반과 국책사업 유치로 도정 토대를 구축했다면 남은 후반기는 경남형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성과를 바탕, 후반기 도정은 경남형 3대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3대 뉴딜은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뉴딜이며, 3대 핵심과제는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이다.

김 지사는 20조원에 달하는 KTX, 스마트산단프로젝트, 제2신항 진해 입지의 3대 국책사업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새 입지를 정할 것인지 등 어떤 방향으로 결론이 나던 신공항 문제에 따른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도정 방향과 계획들을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8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 도민들로부터 약속을 지켰던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해 재선을 희망했다.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기간 계획했던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실현시켜 제시된 비전을 기대해 본다.

김 지사는 드루킹 재판으로 1심에서 법정구속, 보석이란 큰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 평가는 이제부터라 비상, 비장한 각오로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성공한 지사로서의 자산과 에너지를 최고도로 활용, 초석을 다져 나가길 바란다. 지금부터 경제극복을 위해 가진 역량을 입증하는 다시없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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