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후반기 의장 선거 앞두고
진주·고성 출마예정자 비난 잇따라
진주·고성 출마예정자 비난 잇따라
오는 7월 1일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의장 출마 자격을 문제삼는 회견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진주지역 일부 미래통합당 당원들은 25일 출마가 예상되는 특정 후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 동부 5개면 통합당 당원 5명은 이날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후 통합당에 입당한 이상영 의원을 겨냥해 “그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여야를 가르지 않고 당을 바꾸고 있다”며 “통합당이 이런 의원을 의장 후보로 고집한다면 우리는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지지를 철회하는 한편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에서는 이상영 의원과 박금자 의원이 의장 출마를 놓고 당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희망연대는 지난 23일부터 매일 오전 고성군의회 입구에서 ‘성범죄 전과자가 군의회 의장되면 부끄러움은 고성군민의 몫인가?’ 라는 글귀가 새겨진 알림판을 세워 두고 1인 시위에 나섰다.
현재 고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B, C의원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희망연대는 C의원의 의장 출마를 저지하고 있다.
C의원은 지난 2017년 10월 19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에서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벌금 250만원과 함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명령을 받았다. 한편 고성희망연대 산하에는 고성군농민회, 고성군여성농민회, 전교조 고성군지회, 고성군공무원노동조합 등 4개 단체로 결성돼 있다.
정희성·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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