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긴급재난지원금 만족도 굿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만족도 굿
  • 정만석
  • 승인 2020.06.25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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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도민 1000명 대상 설문 결과 92% 만족
얼어붙은 지역경제 소비심리 회복에도 긍정
경남도가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을 통해 수혜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2% 이상이 경남 재난지원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조사결과 경남 재난지원금 수령 가구의 91.1%가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이들 중 평소 이용하지 않던 동네가게와 전통시장 이용이 각각 22.3%, 14.3%였다.

특히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에도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재방문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93.4%로 조사됐다.

이는 ‘경남 재난지원금’이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 등 제한된 업종으로만 사용 가능해 도민들로 하여금 소비활동 범위를 좁혀 지역 소비를 경험하고 결국 ‘내 소비가 우리동네·우리지역을 살렸다’는 사회적 의미로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소비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또 ‘경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도내 BC카드 소비매출 결과를 보면, ‘경남 재난지원금’ 지급전인 4월 중순 BC카드 매출액 수준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지수(6~12일 △12.5%, 13~19일 △10.3%)를 보였지만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4월말에는 1.5%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 5월말에는 52%까지 급상승했다.

실제 도내 소상공인 신용카드 매출 분석 결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 역시 사용업종에 제한을 둔 경남사랑카드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후 긍정적으로 변화됐다. 5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는 88.3으로 4월 보다 14.5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경남지역의 소상공인 지역별 체감 경기 지수’는 5월 기준 91.1로 전국 평균보다 2.8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신종우 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이슈를 이끌어 낸 것은 지방분권이라는 오랜 정책이 일구어낸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며 “이런 변화는 향후 전개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여러 정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61만 가구에게 총 1811억원의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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