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내일 실시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내일 실시
  • 정희성
  • 승인 2020.06.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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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정인·통합 이상영 후보
의회 구성은 통합당에 유리
‘탈당 이력’ 등 변수 있을 듯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서정인 의원과 통합당 이상영 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29일 진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의장·부의장 접수 마감결과 민주당은 서정인 의원(58·재선)이, 통합당은 이상영 의원(58·재선)이 각각 후보 등록을 했다. 의장·부의장 선거는 내달 1일 열리는 제221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오전 10시)에서 진행된다.

민주당 서정인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서정인 의원은 “비슷한 의석수를 가지고 전반기에는 통합당에서 의장을 했다”며 “후반기는 민주당에서 의장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당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을 입당시켜 의장후보로 내 세운 것은 비정상적이며 후반기 의회가 잘 돌아갈 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상영 의원을 겨냥해 “벼랑에 매달려 나무에 오르려 애쓰지 말고 순리대로 잡은 손을 놓으면 첨예한 현안의 돌파구가 열리고 안정된 후반기 의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당 이상영 의원은 “여야를 떠나 동료의원 한 분 한 분의 고견을 귀담아 듣는,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의장, 진정성이 돋보이는 의장이 되겠다”며 “개개인의 의견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발전과 진주시 발전에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진주시의회 구성은 민주당 9명, 통합당 10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21명이다.

지난 총선과정에서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현욱 의원의 표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의원은 탈당 당시 통합당과의 유대관계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상영 의원이 유리해 보이지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11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되고 만약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3차 투표를 실시한다. 3차 투표는 다득표를 받은 후보가 당선되며 동률의 경우 다선(多選)후보가, 선수(選數)도 같을 경우는 ‘연장자’가 당선된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윤갑수 의원, 통합당 박금자, 백승흥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통합당의 경우 현재 2명의 의원이 후보등록을 해 내부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개 상임위원장 선거는 6일 오후 2시에, 운영위원장 선거는 9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린다.

정희성기자

 
서정인 의원

 
이상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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