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부의장 선출도 파행 끝에 ‘이변’
도의회 부의장 선출도 파행 끝에 ‘이변’
  • 김순철
  • 승인 2020.06.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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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의장, 민주 의총 후보 대신 장규석 의원 뽑혀
통합당 제2부의장 예상원 후보 낙선…내일 재선거
운영위 심상동·기획행정위 김영진 등 위원장 선출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장규석 의원(진주1)이 선출됐다. 의장선거에서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뒤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도 양 정당 추천 후보들에게 무더기 기권표가 나오면서 낙선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장규석 의원은 29일 열린 제375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9표를 얻어 민주당 의원총회 추천 후보인 이상인 의원(창원11)을 2표차로 따돌리고 제1부의장에 당선됐다.

장규석 의원은 “후반기는 결실기에 해당하고, 다음 선거를 기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후반기 의정활동을 더욱더 살뜰히 챙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같은 정당 후보들끼리 경쟁을 하게 됐지만 이후 모든 것을 잊고 도민과 경남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의원에 앞서 지난 26일 김하용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경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독자후보가 모두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된 김하용 의원과 장규석 의원에 대해 의장단에 후보등록하자 당론 위배라며 제명 의결했으며, 이들 의원들은 절차적 위법이라며 재심을 청구키로 했다. 만약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의장으로 2년간 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된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후보인 예상원 의원(밀양2)은 2차 투표까지 갔지만 과반을 획득하는데 실패, 낙선했다.

예 의원은 이날 1차 투표에서 찬성 24표, 무효 9표, 기권 24표를 얻은 뒤 2차 투표에서 찬성 22표, 무효 11표, 기권 24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선출되지 못한 제2부의장은 29일 공고와 30일 후보등록 후 7월 1일 선출하게 된다.

또 의회운영위원장은 심상동 의원(창원12), 기획행정위원장은 김영진 의원(창원3), 교육위원장은 송순호 의원(창원9),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옥은숙 의원(거제3), 경제환경위원장은 박준호 의원(김해7), 문화복지위원장은 박정열 의원(사천1)이 각각 뽑혔다. 박준호 의원은 전체 의원 57명 중 41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나 건설소방위원장 후보로 이름을 올린 미래통합당 한옥문 의원(양산1)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2차 투표에서 과반인 29표를 얻어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당선된 위원장들은 소통하고 협치하는 의회, 도민이 행복한 삶을 사는데 일조하는 도의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장규석 부의장
심상동 위원장
김영진 위원장
송순호 위원장
옥은숙 위원장
박정열 위원장

 
한옥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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