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변신의 귀재’ 바이러스
[천왕봉]‘변신의 귀재’ 바이러스
  • 경남일보
  • 승인 2020.06.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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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누진자가 224개국에서 1000만 명, 사망 50만명을 웃돌며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예방법은 향상됐지만, 치료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1월 코로나가 유행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5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견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빌 게이츠는 지난 2015년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테드 강연서 “만일 향후 몇 십 년 내 1000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전쟁보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했다.

▶17세기 현미경이 개발돼 세균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20세기에는 전자현미경이 발명돼 바이러스를 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는 항공과 자동차 운행을 줄이며 지구를 쉬게 하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2차 폭풍의 최악을 염두에 두고 선제대응 위주로 방역체계를 새로 짜야 한다. 인간 사회의 밀집도와 사람들의 이동성이 높아 신종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인류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깜깜이감염 등 2차 유행 경향을 보면 바이러스는 ‘변신의 귀재’라 한 가지 병을 잡으면 또 다른 병이 생기고 있다. 치료제를 개발하면 재빠르게 새 형태로 스스로 돌변시키고 있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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