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과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냐”
“노동시장과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냐”
  • 김응삼
  • 승인 2020.06.30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두관 ‘내로남불’ 비판 일자
본질 벗어난 왜곡에 불쾌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양산을)이 정치권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의원은 30일 아들의 유학 사실로 ‘내로남불’ 비판이 일자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연봉을 국회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 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 북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 내기지만 한마디만 하겠다. 자식을 가족 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에 대해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평창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언론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그는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 전문 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는 “인국공 논란은 오해로부터 시작됐다”며 “통합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같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논란을 키우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한 청원자는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원을 올렸다. 청원자는 “김두관 의원이 말한 것처럼 조금 더 배웠다고 (월급을) 두배 받는 건 억울하다”며 “같은 의견을 가진 민주당 의원분들 연봉을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 달라. 또 (의원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특권들도 내려놓으면 혈세 절감도 되고 민주당 정책의 진심도 느껴질 듯”이라고 적었다.

청원자는 그러면서 “(의원들이) 조금 더 배웠다고 실질적으로 발로 뛰는 보좌관분들과 차별 받는 게 말이 되나”라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