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의장단선거 민주당 참패
창원시의회 의장단선거 민주당 참패
  • 이은수
  • 승인 2020.06.30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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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통합당 이치우 의원
상임위원장도 민주 1석 그쳐
 
이치우 제3대 후반기 창원시의회 의장.
창원시의회 제3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참패를 했다.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이찬호 의원이 민주당 김태웅 의원과 접전끝에 승리해 의장이 됐는데, 이번에도 야권의 통합당에서 의장을 배출했다. 30일 오후 열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 선거 뿐만아니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전반기 설욕을 벼르며 미래통합당과의 맞대결을 펼쳤으나 자중지란으로 의장을 되찾지 못한 것은 물론 상임위원장 한자리만 겨우 건지며 체면을 구겼다. 먼저 관심을 모은 의장선거는 3선의 미래통합당 이치우 의원이 무소속 주철우 의원과 맞대결에서 27표를 획득해 14표에 그친 주 의원을 눌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6선의 김종대 의원이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럽게 불출마 하면서 선거판이 출렁거렸다.

부의장은 정의당 노창섭 의원이 23표를 얻어 21표를 얻은 김순식 의원을 제쳤다. 이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할 것으로 보였다. 창원시의원 수는 44명으로 더불어 민주당 20명, 미래통합당 21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의원수는 진보진영을 합친 범민주계가 통합당을 앞질러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연 결과, 민주당은 단 1개만 겨우 건지고,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통합당이 차지했다. 전반기 선거와 다를바 없는 참담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의회운영위원장은 통합당 조영명 의원이 25표를 얻어 18표에 그친 김태웅 의원을 눌렀다. 무효표도 1표 나왔다. 기획행정위원장은:통합당 백태현 의원이 23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민주당 공창섭 의원을 이겼다. 무효표는 1표였다.

문화환경도시위원장은 2차투표까지 가서 통합당 박춘덕 의원이 23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민주당 한은정 의원을 이겼다.

건설해양농림위원회는 통합당 이천수 의원이 26표를 얻어 18표를 얻는데 그친 부의장 출신의 민주당 김장하 의원을 제쳤다. 반면 경제복지여성위원장은 민주당 문순규 의원이 24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통합당 김경수 의원을 눌렀다.

이치우 의장은 “통합 10주년을 맞은 창원시 현안이 산적하다. 집행부의 발목만 잡는 의회가 아닌 현안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와 함께 대안제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는 당당한 의회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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