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19 예방은 ‘스스로 보호하기’
[기고]코로나19 예방은 ‘스스로 보호하기’
  • 경남일보
  • 승인 2020.07.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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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호 (진주시 진주대로 1208번길)
‘말 없는 코로나19바이러스, 인간 의학의 무능을 비웃으며 전쟁을 한다. 인간의 능력은 보이지도 않는 적, 바이러스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준비 못한 무능한 인간, 이기지 못하는 전쟁을 하며 뒤늦게 몸부림친다. 급함도 느림도 없는 바이러스, 냉정도 침착도 없이 마음껏 춤추며 우리에게 패배만 안겨준다’ 코로나19에 시달린 반년, 우리네 마음에 드는 절망이다.

오늘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의 불안과 공포가 사라지지 않음을 온 국민에게 알려온다. 기껏해야 어제와 같이 듣기도 싫은 오늘의 추가, 총 확진자, 해외유입확진자 같은 불안한 현황 소식밖에 없다. 그래도 이 비극적인 소식은 온 국민이 꼭 들어야만 하는 전쟁 속의 소식이다.

온 국민이 진작 듣고 싶은 백신 소식도 없고, 불안과 공포로 인류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전 세계 인간의 목숨을 매일 앗아가도 손이 묶인 듯 아무런 방책도 내놓지 못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진정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한 목표인가.

이 바이러스에게 굴복한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기껏 거리두기, 손 씻기, 모임 자제하기, 마스크 쓰기, 아프면 집에서 쉬기, 방역 수칙 지키기 이 정도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알려주고 이들을 격리시켜 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게 한다.

이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지 못한 인간의 무능함을 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바이러스들은 승리의 축배를 들면서 얼마나 기뻐할까.

가장 머리가 좋은 상위 1%도 못되는 학생이 의과대학, 한의과대학에 간다고 한다. 그들은 과연 왜 바이러스에 굴복하고 가만 있을까 하고 의심하는 국민이 매우 많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지식인의 의무라고 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오늘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보내는 예방법과 처방법의 안전안내 문자를 따르면서 깊히 흐르는 물같이 조용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을 기다려보자.
 
장철호 (진주시 진주대로 1208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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