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진통’
김해시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진통’
  • 박준언
  • 승인 2020.07.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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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선출 두고 갈등

김해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싹쓸이하자 통합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민의를 짓밟은 반민주적 폭거’라며 모든 의회 일정을 거부하겠다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미래통합당 김해시 갑·을 당원협의회는 1일 김해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지난 25일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자행한 반민주적 폭거는 민의를 거스른 오만방자한 공작 장치”라며 “상생과 협치 상호존중 정신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린 독재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1대 상임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야욕으로 국회를 마비시키더니, 김해 민주당도 중앙당을 본받아 후반기 모든 상임위 자리를 독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미래 통합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후보의 당선을 부결시킨 민주당의 만행을 엄중 경고한다”며 “후반기 모든 의사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김해시 갑·을 당원협의회는 민주당이 지난 6월 양당 원내대표 합의에 의해 통합당이 지명한 후보를 부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지만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통합당은 내부 회의를 거쳐 재선의원인 엄정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그러나 같은 당 초선인 김한호 의원이 출마해 엄 의원을 3표차로 따돌리고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를 두고 통합당은 민주당이 당초의 합의를 깨고 공작정치를 했다는 것이다. 제8대 김해시의회는 민주당 15명, 통합당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통합당 김해시 갑·을 당원협의회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한호 의원에 대해 10일 내에 탈당할 것으로 권유하는 징계를 내렸다.

박준언기자

 

미래통합당 김해시 갑·을 당원협의회가 1일 김해시의회 앞에서 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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