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남지부 “2020 교원평가 전면 유예하라”
전교조 경남지부 “2020 교원평가 전면 유예하라”
  • 임명진
  • 승인 2020.07.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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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남지부가 경남도교육청을 상대로 ‘2020교원능력개발평가(이하 교원평가)’를 전면 유예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전교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교원평가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성 신장을 통한 공교육 신뢰도 제고’라는 취지를 내세우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교원에 대한 평가제도이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 교원평가가 처음 시행될 때부터 시행의 취지보다는 교육관계를 경쟁과 감시, 통제의 대립관계로, 교육주체들 상호 간에 대립과 불신을 키우는 매우 반교육적인 제도라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며 “시행 11년이 지난 지금 교원평가가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육주체는 더 이상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방역 관련 학생안전 지도까지 맡아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이 교원평가를 받기 위해서 ‘교육활동 소개’ 자료 만들어 올리기, 자기평가, 공개수업 준비, 동료교원 평가 체크리스트 작성, 능력개발계획서 작성, 학생 학부모 교원평가 안내, 교원평가관리위원회 구성 및 관련 업무 등 교원평가에 따른 업무가 뒤따른다.

교원평가계획에 제시된 평가영역, 평가요소, 평가(조사)지표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재난상황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게 전교조 경남지부의 설명이다.

이에 전교조 경남지부는 경남도교육청에 2020년 교원평가를 전면 유예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교원평가 유예의 근거는 ‘경남도교육청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실시에 관한 규칙’ 제 6조의 ‘교육활동 및 학교운영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교원평가는 전부 또는 일부의 실시를 유예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전교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경남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2~3개월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고, 현재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상황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정상 시행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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