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정기인사 구청장 4곳 새얼굴
창원시 정기인사 구청장 4곳 새얼굴
  • 이은수
  • 승인 2020.07.01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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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하반기 대규모 정기인사가 마무리 됐다.

이번 인사에서 5개 구청장 가운데 4곳이 새 구청장으로 교체됐다. 이 가운데 진해구를 포함해 마산회원구와 합포구 3곳의 구청장을 진해 출신이 차지했다. 진해 출신이 대거 구청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마산출신은 국장급 자원이 부족해 발탁되지 못했다. 또한 국장급 4급 승진에 이선희 여성가족과장이 승진해 성산구 대민기획관에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가족과는 국장 및 계장, 담당자들이 대거 승진했다. 감사실과 세정과 등에서도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 특히 사상 최대규모 승진에 따라 전보인원도 많아 본청과 구청은 부서 이동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구청이나 동에서는 사무관을 달고 6개월에서 1년만에 바로 본청에 입성하는 경우도 생겼다. 통합 10주년을 맞아 창원시는 대도약 대혁신을 위해 기획력을 갖추고 추진력을 겸비한 인재 발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사회복지직에서 사무관 승진자가 1명 밖에 없어 증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장급 승진은 빠른 반면 사무관 승진 숫자는 행정직과의 형평성 등 이유로 고정돼 인사의 딜레마가 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인사의 경우 승진규모가 대폭 줄어 인사 탕평책과 함께 인재등용에 적극적인 허 시장의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시는 통합 10주년 시정 혁신과 비전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고 퇴직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7월 1일자로 단행했다.

시는 지난 25일 4급 승진 및 전보, 26일에는 5급 승진과 전보 인사를 시행했다. 6급 이하 공무원 290명(6급 66명, 7급 85명, 8급 139명) 승진과 25명의 신규 공무원 임용, 522명 전보 등 총 837명을 대상으로 정기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통합10주년 대도약과 대혁신의 기반 마련을 위한 조직개편,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20% 달성, 코로나19 대응 읍면동 하위직 공무원 사기진작(9→8급 승진), 사회복지, 농업, 건축직 등 소수직렬 배려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5급 이상 승진자 45명 중 9명이 여성공무원으로 허성무 시장의 공약이었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20% 목표를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조기 달성했다. 허성무 시장 취임 후 지난 2018년 12월 기준으로 10.6%에 불과했던 여성 고위공직자 비율이 1년6개월 만에 22%까지 2배가량 증가해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섰다.

또 시는 통합 10주년을 맞아 창원의 대변혁과 경제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시는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본청의 환경녹지국과 도시정책국을 환경도시국으로 통합하고, 창원신항사업소를 해양항만수산국으로 편제하여 기능을 강화했다.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공원녹지 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푸른도시사업소를 신설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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