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HMM 함부르크’ 명명식
세계 최대 컨테이너 ‘HMM 함부르크’ 명명식
  • 배창일
  • 승인 2020.07.0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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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재도약·해운산업 재건 상징
김용범 차관, 재건지원 약속
HMM(대표이사 배재훈)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Hamburg(함부르크)호 명명식을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

명명식에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변광용 거제시장, 권우석 수출입은행 부행장, 조규열 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해운업은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핵심요소이자 조선·항만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큰 중추적인 산업”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해운재건 계획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HMM 올해 신입사원 김민지(여·24) 씨가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 역할을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HMM은 2020년 재도약과 해운산업 재건을 상징하는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에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고 열어갈 올해 신입사원을 대모로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희망은 마치 길과 같아 많은 사람이 걸어갈 때 비로소 생겨난다”며 “HMM의 재도약을 향한 모든 걸음이 모여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HMM 함부르크호로 명명된 이번 선박은 올해 9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총 12척의 2만4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로,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7척의 선박 중 다섯 번째이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인도 받은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 이어 현재까지 총 6척의 선박이 유럽노선에 투입돼 현재까지 1호선부터 4호선까지 4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배재훈 대표이사는 “HMM의 재도약과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원년인 올해,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에 HMM은 순항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HMM Hamburg(함부르크)호 명명식 행사에서 대모로 선정된 HMM의 2020년 신입사원 김민지(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씨가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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