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만 이상 돼야 규모의 경제 효과”
“인구 40만 이상 돼야 규모의 경제 효과”
  • 이웅재
  • 승인 2020.07.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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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시대 진주발전전략 토론회
문태헌 경상대 교수 의견 제시
‘노선 지하화·복선화’도 주장

남부내륙고속철도 시대 진주가 발전하려면 인구 40만 이상이 돼야 인구가 더 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태헌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난 3일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에서 남부내륙철도(이하 KTX)시대에 걸맞는 진주시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KTX시대 진주 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KTX건설이 지역개발에 미치는 영향-호남선 사례’와 ‘진주와 KTX이슈’, ‘진주활성화 사업’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문교수는 “호남선 사례에서 40만 이상의 도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인 반면, 그 이하 도시는 일부 증가(나주시) 또한 감소한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구 40만이 안되는 진주시의 노력과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수도권과 아산·세종 인접지역(60만)인 계룡은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 23만인 대전 중구는 호남선이 통과해도 주요 역에서 벗어나 인구가 줄고 있다”면서 “진주는 35만 도시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충분한 성장과 중추기능을 강화기에 부족해 파급효과 극대화 전략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 전반은 근본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스마트 도시와 물류, 교통, 산업 분야 뉴딜을 LH와 협력하는 방안을 통해 진주의 도시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철도노선의 지하화와 복선화’를 제시했다

이우상 경남 MICE 관광포럼 대표는 KTX 시대를 대비한 진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언’ 주제발표에서 “ KTX개통이 대한민국 남부가 국제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관광은 불멸의 생명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19로 관광업계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 또한 언젠가는 극복될 것”이라며 “향후 바이러스 시대의 관광트랜드 변화와 수도권 지역의 관광객 니즈를 고려한 관광 컨텐츠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진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조성,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조성, 진주중앙시장 청년몰 활성화 위탁용역 등의 사업을 소개하며 “효과 극대화를 위해 KTX개통 시기 이내에 반드시 완공할 것”을 주문했다.

종합토론에서 박기범 경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KTX 시대는 교통과 사람의 이동, 시간단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기존의 인프라에 인위적 인프라가 더해지고 거기에 지역주민의 스토리가 더해져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역사가 있는 거점도시에는 컨벤션이 있다”며 “여수시 등의 사례 분석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호곤 케이앤씨 대표이사는 거가대교 건설 이후 불거진 거제시의 ‘빨대효과’를 거론하며 ‘KTX가 개통되면 과연 진주에 와서 돈을 쓸까’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진주사람이 서울로 갈 확률이 더 높다. ‘진주의 매력도’를 높이는데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론회는 박대출·강민국국회의원실 공동 주최, 진주평론· 진주문화유산원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웅재기자

 

‘KTX 시대 진주 발전 전략 토론회’가 지난 3일 오후 3시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제공=진주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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