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의장선거 파행 장기화
함안군의회 의장선거 파행 장기화
  • 여선동
  • 승인 2020.07.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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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 위치 ‘무효’ 논란 지속
민주 “의사진행 몽니” 지적
함안군의회 의장 선거 파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상대 당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지난 3일에 이어 6일 의원들 간에 논의를 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1, 2차 투표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기표란 특정 위치에 나누어 기표하는 것은 사전모의에 의한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선거의 원칙을 위반한 강요에 의한 투표로 감표위원이 검표에 있어 무효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6일 반박 성명을 내고 “정상적인 의사진행에 몽니 부리는 미래통합당을 강력 규탄한다”며 “의장 후보로 배재성 의원(민주당, 대산·칠서·산인)과 이광섭의원(통합당, 대산·산인·칠서)이 출마해 1, 2차 투표결과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어 3차 투표를 진행 개표를 마친 상태에 이의 제기해 파행을 몰고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정선(통합당) 임시 의장이 같은 당인 이관맹 의원의 의견만 받아들여 기자에게 개표 과정에 있는 투표용지를 공개하고 촬영하게 한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막가파식 의사진행이다”며 “만약 통합당이 주장한 것처럼 기표의 위치가 민주주의 4원칙에 벗어나는 행위라면 사법부에 고발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함안군의회 구성은 민주당 4석, 통합당 5석, 무소속 1석 총 10명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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