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지역관광
‘코로나19’ 시대의 지역관광
  • 경남일보
  • 승인 2020.07.0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장)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도 예전과 같은 생활패턴으로는 돌아갈 수 없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늘 대비하는 일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대형 여행사와 항공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관광산업과 연관산업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국내 발생시점인 지난 1월 20일부터 총 21주간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패턴 및 행동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기간 중의 관광 활동 트렌드를 ‘S·A·F·E·T·Y(안전)’라는 6개 키워드, 즉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등을 제시했다. 이것은 관광활동에도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일상의 여유를 즐기는 ‘지역중심 생활관광’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따라서,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은 △국가별 이동제한에 따른 국내 지역간 여행의 증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의 전환 △비대면 비접촉방식의 사회적 거리유지 관광지 등장 △집 근처의 자연친화적 공간방문 확대 △자가운전 및 스마트폰 중심의 관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대에 맞는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방향성과 대안이 필요하다. 첫째, 스마트폰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혼행’과 같은 개별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둘째,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고 스몰데이터를 통해 개별관광객 관광수요를 조사하는 등 관광정책 수행을 위한 디테일한 자료 분석이 요구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지 추천 서비스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 셋째, 지역 관광자원의 비대면·비접촉관광 부분에 대한 진단과 개선을 통해 코로나 19시대에 맞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관광산업 소득이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코로나시대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족단위나 개별여행으로 그동안 활동통제에 따른 갑갑함을 해소할 수 있고 또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우리고장 진주시의 관광지로 ‘지수 부자길 로드’와 ‘진양호 둘레길 자동차 순환일주도로’ ‘진양호 노을공원‘ 등을 추천해 본다.
 
김대석/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