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종합운동장 새롭게 ‘확’ 바뀐다”
“김해종합운동장 새롭게 ‘확’ 바뀐다”
  • 박준언
  • 승인 2020.07.13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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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기본설계 개선안 마련
상징·활용·수익성 고루 갖춰
오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김해시가 개폐회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탄생시킨다. 시는 13일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상징성과 활용성, 수익성을 고루 갖춘 관광명소가 되도록 기본설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설계안은 산지와 접한 동고서저 경사지형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산지의 특성을 잘 살려 친환경적이면서 편의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운동장을 지향한다.

전면부는 커튼월을 통해 협소한 부지의 개방감 향상과 시민들과 소통하는 투명한 공공체육시설을 상징하고 있으며, 내부 공간 또한 높은 층고와 가변벽체로 전국체전 후 전문·생활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수익형 임대시설 유치와 여가·휴식·문화공간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석 상부에는 지붕과 함께 친환경 태양광을 설치해 경관 개선과 에너지 절감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운동장 입구 광장은 최대한 넓게 확보해 각종 행사, 야외공연, 버스킹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놀이·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장 보행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엘리베이터 증설, 숲속 산책로 추가 등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기본설계 곳곳에 도입했다. 금관가야의 왕관을 모티브로 해 지붕 강관 프레임을 형상화했으며 서측광장(해오름광장)은 허왕후 신행길 설화를 바탕으로 바닷길을 바닥분수와 유선형 바닥패턴으로 표현했다.

시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체육복합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시민친화형 복합문화스포츠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이재형 전국체전추진단장은 “당초 기본설계안에 시의회, 체육회, 시민 등 다양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자체 종합운동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입지여건에 최적화된 개선방안을 찾고자 고심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김해종합운동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종합운동장 개선안 투시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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